1012 기숙사 배정식 타입 / 유랑

키워드
빠른 계산 / 아슬아슬한 선 / 일단 웃음 / 별 / 북극성 / 흥미 본위

 

우주 섭리는 공전으로부터 시작된다. 그런즉 우리는 살아있는 한 끊임없이 나보다 어두운 별과 느린 회전을 기다려야 하지. 일순 불필요하게 여겨지던 우주먼지들이 실상 너를 붙드는 인력이었음을 알아챌 때까지. 지금은 그런 얼굴이지만, 조만간 이해하게 될 게다. 찬란한 일등성도 홀로 은하수를 이룰 수 없고, 우주에 난 구멍도 올바른 탈출구는 아니라는 걸. 조심하렴, 깨달음보다 먼저 사건의 지평선을 넘지 않도록. 나타니엘 린튼, 슬리데린!

• 부모님 덕분에 정말로 넘지 말아야 할 선은 체득했지만,
• 천지가 무너진다 한들 혼자 살아 도망갈 수 있는 구멍쯤은 만들어둔다.
• 보다시피 인생의 단물만 빼먹으려드는 성가신 성격이지만, '선하게 살아야 한다' 라고 귀에 딱지가 얹히게 잔소리해온 양친 덕에, 항상 웃는 얼굴로 상대방을 대한다. 무슨 말씀이신지는 모르겠어도 이것부터가 첫걸음이겠지! 하는 어린 마음이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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키워드
꽃집 / 사고뭉치 / 호기심 / 길치 / 행운 / 좋아하는 것이 많음

 

폭발로부터 탄생해 일평생 불태우고, 종내에는 큰 빛을 데려오며 생애를 마감하는 것. 오직 빛나고 비추며 타오르고 폭발하기 위해 태어나는 운명을 우리는 별이라고 부른다. 별의 운명을 타고났으니 네 앞날 또한 환한 만큼 소란하고 뜨거운 만큼 그슬리겠지. 한계에 다다를 때까지 달려가라. 앞길을 막는 걸림돌마저 발밑 위성으로 거느려라. 네가 가장 너다울 때 모두가 너를 돌아볼 게다. 우주는 꽃과 같은 이름을 갖고 있거든. 레밀리아 오하라, 그리핀도르!

• 런던에서 꽃집을 운영하는 평범하디 평범한 부모님 아래서 행복하게 사랑받으며 자라온 외동딸.
• 타인의 시선을 받는 일에 거리낌이 없다. 남의 눈치를 잘 보지 않는다. 본인은 별 의도가 없어 보이지만,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것이 천직인 걸지도 모른다.
• 겁이 없다. 생각나는 대로 바로바로 행동한다. 망설임도 고민도 걸림돌일 뿐.
• 이런 대쪽 같은 성격이 큰 문제로 이어지는 경우가 없었다면 거짓말이겠지만, 다행히도 늘 곁에서 누군가가 브레이크를 잡아주었다.